소방서 119센터 소방대원의 현실을 보니 안티포그 업자의 책임감이 생긴다. >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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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경기도 관내의 119센터 소방대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119대원이 착용하는 고글에 습기가 생기지 않도록 처리할 수 있는 필름이 필요하다고 한다. 예전부터 항상 있는 일이므로 어떤 상황인지 파악이 되어 샘플을 보내주기로 했다. 굳이 구매하겠다고 하지만 자사의 B to B형태의 사업 특성상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이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엊그제는 센터장으로부터 전화가 왔고 상담을 해 보니 과거와 같이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고 코로나19와 관련하여 대원들의 애로사항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생산중인 제품 몇가지와 고글샘플을 만들어서 찾아갔다. 회의실에서는 영상교육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우연하게도 안티포그처리 방법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었고 고글에 안티포그액을 뿌린 후 발라서 사용하라는 취지의 내용이었다. 119대원들이 사용하는 고글샘플의 자료를 받아보니 저급의 중국산 고글이고 안티포그는 전혀 되지 않는 제품이었다. 방문한 119센터는 음압구급차를 운영하는데 환자를 음압병원까지 후송하고 돌아오는데 4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동중에 고글에 습기가 차서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워 안전사고가 발생되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식이든 해결해 주고 싶어서 필름을 택배로 보내 주었다. 코로나19 상황이 전국적이니 119대원들도 전국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겠다는 생각을 하니 참으로 안타깝다. 우리회사에서 개발하여 직접 공급하면 해결할 수 있는 일이지만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 물론 제품이 있다해도 직접 공급할 수 있는 길은 아직 없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예산상의 이유로 저가의 제품을 구매하여 공급하는 한 지금의 형태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구조다. 또한 제조업체에서 직접 공급하지 않고 여러단계의 유통을 거칠 경우 단가는 높아진다. 아무튼 안티포그업자로서의 책임감을 느끼며 119대원들의 안전을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일 있다면 무엇이든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